KIM SEJEONG (김세정)
재회 (再會) (Meet Again)
언제 잠이 들어 여기 닿았나
너의 모든 시간은 멈춰버렸다
빛에 겨우 손이 닿기 이전에
길은 사라 지고 어둠이 내렸다
남은 말은 누구에게
전하지도 못한 체
텅 빈 허공에 머물다
너의 아픔만 나에게 아주 깊이 배겨
듣지 못할 나의 땅에 띄운다
Ooh Ooh Ooh
그대 두 눈 꼭 감을 수 있게
I can't go away
I can't go away
가지 못하고
그댈 그리며 이렇게
시린 마음 그 안에
두 손 포개 닿으면
그대 두 눈 꼭 감을 수 있길
너는 저기 멀리 별이 되었고
나는 매일 하늘과 이야길 나눈다
여기 마지막 남은
숨은 어둠에게 맡긴 채
텅 빈 허공에 머물다
모든 아픔을 껴안고 너의 말을 새겨
영혼에 하나 둘 수를 세어본다
I can not go away
이곳에서 이렇게
Can't go away
난 아직 이곳에
시린 마음 그 안에
두 손 포개 닿으면
그대 두 눈 꼭 감을 수 있도록
언젠가 내 발이 멈추고
시간이 멈출 땐
그곳은 너에게
닿아 있겠지
내 숨의 끝은
이제는 너를 향해 이렇게
Can go away 기나긴 길 끝에
부드러운 품 안에
나 고갤 깊이 묻으며
그대 두 눈 마주할 수 있길
부디 두 눈 꼭 감을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