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 최엘비]
작년에 샀던 티로 엎질러진 물을 닦았어
꽤 아끼던거 였는데 생각하려다 말았어
엄마한테 혼나는 것 보다 중요하지는 않아서
어쩌면 이건 내가 했던 사랑과 꽤 닮았어
나는 괜찮아 술에 넘어지긴 해도
낮과 밤의 경계가 자꾸 멀어지긴 해도
소중한것들이 하나둘씩 없어지긴 해도
안 들어가던 밥이 조금 먹어지긴 했고
나는 진짜 괜찮아 걔가 누굴 만나든
다른 누군가를 만나서 잠자든
기분 나쁘다 말겠지 아주 잠깐은
이미 헤어지고 나면 내게 아무 상관은
없긴 개뿔 헤어지고 나서 x됐잖아
만날땐 뭐를 하든 너무 좋댔자나
근데 대부분의 사랑에 난 못됐잖아
근데 돌아와달라는 소리는 꼭 했잖아
난 이게 내가 미련이 남아서 인지도
난 이게 내가 마음이 아파서 인지도
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인지도
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Hook]
Let's talk about love
Let's talk about love
Let's talk about love
Let's talk about love
Let's talk about love
[Verse 2 : Khundi Panda]
어젯밤에 마셨던 술 만큼이나
이별하고 빨았던 꿀 만큼이나
이제 와서 커보이는 불만은
네가 없는 곳에 나를 데려갔어
출발점이야 다시
내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시 돌아가면 예전과 똑같이 끝날게 뻔해
그 문제를 이미 아는 우리에겐 일침이겠지
근데 알면서도 자꾸 네 일상을 확인해
홧김에 뱉는 말은 모세 우리 사이는 홍해
한 잔에 담아 너를 지워버릴 용액
어지러운 머리는 다시 깨워
너무 추해버린 꼴에
나는 거울을 봤어
반대편에 내가 못 건넸던 말을
입 안에 가득 머금은 내가 있어
일말의 감흥이 없을만 한 네게는
그냥 찌질한 ex
나는 사랑이라 불러 꼴에 진지하게도
[Hook]
Let's talk about love
Let's talk about love
Let's talk about love
Let's talk about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