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undi Panda (쿤디판다)
갈증 (Thirst)
[Intro]
같이 가자

[Verse 1]
달리는 버스, 빠른 속도로 가는 차
또 내가 내달리는 건
아마도 거의 그 수준의 몰입감
잃은 건 새로 얻어가며 구겨 넣어가지만
잃은 거의 빈자리를 완전히 꿸 수가 없어
그게 나의 욕심. 내 욕심은 갈증이 되어
매순간의 내 숟갈을 뜨게 만들어
퍽퍽한 찬 밥인 우리 사이에
기름진 목 넘김을 바라는 건 아예
말도 안되는 거, 니 말이 맞는 거라
나도 너와의 추억을 억지로 씹어 넘겼네
변화가 무서운 점은
각오하기 전에 오게되는 것이 버릇이라는 거와
그걸 받아내야 되는 이유가 젊음
목이 타, 또 한 모금 넘겨
늘 그때마다 담배를 펴
내 속의 구멍이 하나 둘 늘어가면
밑 빠진 독이 되는 꼴
아무리 마셔도 구멍 사이로 너무나 쉽게 새버려
그래도 내 입술이 부르트긴 싫어서
악순환의 갈증을 몸에다가 익혔어
나는 잔을 비웠고
몇시간 동안의 평온함을 겨우 빌렸어
[Chorus]
목 타는 느낌이 난 싫어서
오늘도 냉수를 들이부었어
갈증은 잠시 동안 멈췄고
몇시간 정도는 버틸 수 있어
목 막힐 때 이 노래를 틀어줘
위로가 될 일은 절대 없어
꽉 걸렸을 때 삼켜봐, 노래와 같이
잠깐이면 되는 걸
갈증은 다시 또 찾아오게 되있지만
그 느낌은 오래가서

[Refrain]
한 모금 삼켜, yeah
한 모금 삼켜, yeah
한 모금 삼켜, yeah
한 모금 삼켜, yeah
한 모금 삼켜, yeah
한 모금 삼켜, yeah

[Verse 2]
외로움은 침대 아래 괴물과 닮아있어
내가 의지할 건 나의 곰인형 같은
아직 안 변한 내 친구들
걔넨 남아있었지만 의무는 아니고
낭만이란 가사를 썼지만
그 중 이미 서먹해진 이들과의 만남은 날짜를 못 정해
사람 사이도 투자라고 한 그 선배
이름도 까먹었지만 나는 배웠네 손절매
이사라는 가사를 썼지만
두고가기 싫은 너넨 계륵
아니, 들고 가는 물건 취급을 하는 나의 자신이 싫어
근데 그건 패배로 나를 자꾸 당겨
악몽 속 안에 일어나는 살인 보다
내가 싫어하게 된 건
깨었을 때 허탈과 반복된 갈증
시간은 택시고 붙었네, 할증
[Chorus]
목 타는 느낌이 난 싫어서
오늘도 냉수를 들이부었어
갈증은 잠시 동안 멈췄고
몇시간 정도는 버틸 수 있어
목 막힐 때 이 노래를 틀어줘
위로가 될 일은 절대 없어
꽉 걸렸을 때 삼켜봐, 노래와 같이
잠깐이면 되는 걸
갈증은 다시 또 찾아오게 되있지만
그 느낌은 오래가서

[Verse 3]
시간은 택시고 붙었네, 할증
여기서 좌바리 꺾고서 내리면 돼
정처가 없어, 그냥 멀미만 없애네
다시 콜을 불러도 같은 기사님
진짜 악몽이야 이게
목이 더 타네, 내 갈증은 꽤 오래가고
냉수를 마셔도 속은 안 바뀌어
근데 다행이야 몇시간 동안은 괜찮아

[Refrain]
한 모금 삼켜, yeah
한 모금 삼켜, yeah
한 모금 삼켜, yeah
한 모금 삼켜, yeah
한 모금 삼켜, yeah
한 모금 삼켜,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