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KHUNDI PANDA]
난 대학 안 갔어
우리 부모님도 뜯어말리셨어
근데 내가 그린 20대 초반은 그거와 달라서
대학 갔던 친구들이 무식한 건 아냐
지식은 어디서나 쌓여
근데 활용하는 법을 배우고 싶었어
나랑 같이 하던 애들 수능때쯤 되서
음악 활동 뜸해졌고 1년 뒤에 페북 메세지해
너가 옳았대
그 말도 실은 맞는 말은 아니여서
안했어, 답장도
그냥 또 가사나 쓰고말지
걔 관점에선 옳은 나도 계속 답을 찾지
20대 초반 부턴 끊임 없이 다가오네
양자택일의 순간이
근데 과연 있을까봐, 답이
난 마저 지나간 과거를 팼지
대입 문제가 내 인생에서 처음 해본 양자택일
고르기 전까진 나는 숨이 계속 막혔지만
오답은 애초부터 없던 거야, 내 방정식엔

[Chorus: DSEL]
양자택일 해야 해
둘 중에 하날 뽑아야만 해
이게 어려운 거지 어려워
이게 어려운 거지 어려워
양자택일 해야 해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만 해
사실 간단한 거지 간단해
사실 간단한 거지 간단해
[Verse 2: KHUNDI PANDA]
오고 가는 감정 사이 피어나는 연기
아니 우리가 원했던 건 그게 아니었으니
담배처럼 빨리 소모되는 그런 한 순간이 아닌
오래가는게 남기를 원해 가슴팍에
근데 남은 것이 없네
똑같은 데이트 코스에 질리도록 했던 예술 얘기
우린 닳을대로 닳고 젖을대로 젖었어
이미 다 사용한 물솜마냥 서로를 버렸어
그건 내가 했던 선택
널 차고 후회하냔 말에
쉽게 답은 못해도 잘 살아 여태
요근래는 마음 가는 여자가 생겼네
너도 상처는 이미 아물었겠지
우리 관계는 썩어
동앗줄로 사용하기는 매달릴 수도 없어
잡거나 놓거나, 선택은 내렸고
나중가서 너가 보고싶을지도 몰라, 설마
허나 그것마저 감수해야 되는 내 결과야

[Chorus: DSEL]
양자택일 해야 해
둘 중에 하날 뽑아야만 해
이게 어려운 거지 어려워
이게 어려운 거지 어려워
양자택일 해야 해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만 해
사실 간단한 거지 간단해
사실 간단한 거지 간단해
[Verse 3: DSEL]
내가 처음해본 결정은 아마
실패를 했고 기대와는 좀 많이 달라
넘어졌지, 잘 나가는 놈들을
빨아 재끼는 걸 보고 관심을 껐어 금방
Pharcyde 노래 들으면서 bull shit
대학 군대 안 간 나를 보며 병신
이라던 애들은 대체 뭘 하는지
절친이라고 이빨 털 때 속 보이지
Merry go round merry merry go round
웃는 널 볼때 찢고싶어 허파
내 선택이 틀렸을지도 몰라
둘 중에 하나 저울질해 1 round
불쌍하게 난 미래를 볼 수 없지
내 음악이 팔리면 통일이 되겠지
뭐 이게 양자택일이야, 끼워맞추면
Yes or no, 내가 띠꺼우면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