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 MALIK (던말릭)
Tribeast
[Verse 1]
우리가 늘 말했던 love and peace
어린 내 주위에도 많은 것이 변했지
죽은 영혼의 무덤 위에선 돈, 명예들이
춤을 추고 형제들에겐 손을 건넸으니
그들의 광기는 중심이 뽑혀 이쁘게 포장되지
제각기 이유를 붙여 스스로를 고장 냈으니
날것이 죽어버린 시대에 몇 안 되는 혁명가
우린 그 이름을 자처하고 우직히 뻗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움직임
왈칵 쏟아지는 창작의 바다를 조심히 담아 내 온몸에
주류에 편승하지 않던 천성이 여기 반응해 올곧게
내가 보여줬던 건 과거 또 미래
조건녀 같이 몇 푼에 벗겨뒀던
그것 중 어떤 것도 비교할 수 없지
싸구려가 아니기에
물들 수 없는 순수성이 하나뿐인 답이 됐어

[Chorus]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할 일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We do it for real
[Verse 2]
내 혀의 칼은 영혼이 휘둘렀으니 얄팍함은 없네
흐름을 감지하곤 우주를 담은 머릴 열 때
뱉어 떨궈놓은 사막의 기후보다 더 뜨거운 내 생명력
변화의 시발점이 되면서 두텁게 깔리는 이상
뭐가 팔리는 지가 내게 중요하진 않지, 돈은 많이들 쓰니까
미간 찌푸려지는 그들만의 시장
허나 난 화내지 않아
인간은 마네킹과 비슷할 뿐 같지 않지
길쭉하고 이쁠 순 있어도 나 같이 하진 못해 절대
척박한 여기에서 아직까지
이렇게 하는 놈 이름을 대면 당연 Malik, Malik
감당키 힘든 시대를 그대로 삼키려 해 내겐
몽상이 아냐, 내 뇌에 있는 걸 그대로 빼낼 때
공기는 확 달라지고 농도가 짙어져 용트림하지
멋대로 흩뿌려지는 감각, Pollock 그림같이

[Chorus]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할 일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We do it for real
[Verse 3]
사기꾼들, 장사꾼들, 협잡꾼들의 판
거기 쬐끄만 배 채우려 어쭙잖게 들어가
대의명분과 멋을 말해, 난 사실 적응 안 돼
내 한참 어린 날의 무언가를
들끓게 했던 영웅들의 추잡한 꼴
중학생이 된 rapper들 앞에 풍만한 골
꽤나 유혹적이긴 해
화려함에 비해 그 초라한 삶에
염증을 느껴서 택한 system
보물 찾으러 들어간 호랑이 굴
물렸다고 찡찡거리는 좆밥도 있고
또 사냥꾼 코스프레하는 또라이를
보면서 나 혼자서 속앓이를 할 필요가 뭐 있어?
가짜 새끼들 엿이나 먹어
대충 SNS에다가 삐까번쩍한
포장글 몇 자 올리면 진짜 underground
내 꺼는 따로 있어, 멍청아

[Chorus]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할 일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We do it for r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