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 MALIK (던말릭)
Street
[Verse 1]
난 언급 잘 안 된 뿌리 깊은 나무의 열매
과거에 빚을 내어 내 황금길 재현해
거리 cypher, 나의 총 입이 쏟아내던
모든 건 찬란한 열길 내었네
지식을 감싸는 snapback
어깨를 가볍게 털고 내 혀를 재정비해
J형의 첫 rap attack부터
거리 위 drum을 뱉어대는 스넥형 앰프
이 짧은 역사의 갈피 중 적자
생존본능에서 이어진 내 유전자
여기서 기인된 내 피조물
비좁은 건물 정글 틈 속 어질러둔
Rhythm은 도시의 침팬지들을 춤추게 해
모둘 굼뜨게 했던 서울 속 회색을
입 속에 머금고 다시 뱉어내
내 태그가 잔뜩 붙어있을 걸 이 거리에

[Verse 2]
즉흥적으로 입가에 걸리는 신의 design
긴장된 뇌와 혀를 연결 곤두세우는 직감
작은 콜로세움 안에 세워 놓는 스피커
투박하게 울려 퍼지는 진동의 지껄임
그 떨림의 온도 위 내 불씨를 더해
열정 페이가 매 순간 입금 된 듯이
써, 기분 죽이는 거래
가속도가 붙는 순환 구조
수가 늘어나 유기적 형태를 띠어
병들은 rapper들은 와닿지 않는 비유
보도블락 위에 새긴 라인
Melon이나 TV, radio에선
나오지 않는 실시간 푸는 rhythm의 썰
머리 안 폭탄을 바로 꺼내와 터뜨려, 여기에다
거리의 상상력은 허세 가득한
모니터 앞에 있는 폐인들에겐 요통
그 검디 검은 혀를 쉽게 튕기는 게 보통
[Outro]
이 거리의 방식 그 옷을 입어
보도블락 위로 키보드 대신 올린 flow
Internet 힙스터들이 말했던
허상 안에 맴도는 rhyme and flow (여기 있어)
이 거리의 방식 그 옷을 입어
보도블락 위로 키보드 대신 올린 flow
Internet 힙스터들이 말했던
허상 안에 맴도는 rhyme and f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