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 MALIK (던말릭)
첫울음 (First Cry)
[Verse 1]
나의 경력은 출생 뿐, 공정 라인에서 뛰쳐나와
누구의 꿈이 아닌 내 불세출의 염색체를 깨우는 돌연변이
똘똘한 친구들만 내게 손뼉 쳤지
"Back to the old school", 지겹게 뱉은 말
직역해서 말하면, 내 배에 탯줄 잡고
취할 때까지 양수를 다 삼켰지
못난 얼굴 찌푸리며 열 내는 이윤 당연히
자궁을 나와서 숨을 쉬기 위해서
약한 폐가 들이쉬는 산소의 위험성을 인지했어
System 앞에 우뚝 선 신생아
쉬운 팻말들로 성공을 원한 실패자들에게
내 존재는 위협적이지
그건 극히 일부, 실체는 저 위에 떠있으니
금붕어들 머리 위에 올라와있는
변종의 설검니는 벗지 못하는 어항을 덮치지

[Chorus]
양계장에서 멈춰있는 머저리야 다
멀리서 지켜보는 야생, 섞이지 않아
흙에서 태어난 하나의 개념
그 틀 어디에도 맞지 않는 내 몸

[Verse 2]
선생들은 신경 안 쓰지 나 같은 놈
종이 안 작은 글자들과 관념 밖의 것
너희 것이 될 수 없는 발톱 그 앞에 놓인 논쟁들을 즐겁게 봐
관객 같이 널린 피식자들, 난 걔들 그 위의 위
괴짜 같은 생각을 입은 짐승
우뚝 솟은 영혼은 영감의 피뢰침
창작과 사냥은 같은 말이니 진실했지 늘
새로운 원조 prototype, 볼 거 없는 복제본들
엄지 발가락에 걸리는 가격표
의식 없는 애들의 낭비된 영혼이 내 주식
평화를 바라는 약골들에겐 등신같이 굴지
포만감을 느낄 때 내 발과 입엔 빨간색 swoosh
내 자세를 유지해 내뱉은 낱말의 육식
그걸 본 하나 둘 내 뒤꽁무니에 붙지
[Chorus]
양계장에서 멈춰있는 머저리야 다
멀리서 지켜보는 야생, 섞이지 않아
흙에서 태어난 하나의 개념
그 틀 어디에도 맞지 않는 내 몸

[Bridge]
돌연변이 앞에 펼쳐진 우주
막 방금 저 작은 별에서 시작 됐을 뿐
날 감싸고 품은 이 천체는 구유
그와 연결된 건 오직 얇은 탯줄 뿐
돌연변이 앞에 펼쳐진 우주
막 방금 저 작은 별에서 시작 됐을 뿐
날 감싸고 품은 이 천체는 구유
그와 연결된 건 오직 얇은 탯줄 뿐
Can't touch this, can't touch this
You can't touch this, you can't touch this

[Chorus]
양계장에서 멈춰있는 머저리야 다
멀리서 지켜보는 야생, 섞이지 않아
흙에서 태어난 하나의 개념
그 틀 어디에도 맞지 않는 내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