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아빠의 조금 이른 퇴직이 가져다 준 건)
(엄마의 알바몬 ID와 동생 4대 보험)
(내 눈칫밥은 과연 누굴 배부르게 한 건지)
(얘기해보려 해, 이제부터 내 모험, 시작)
[Verse]
할머니 장례식, 10년만에 네 가족 앉는 식탁
아버지는 말하셨지, "나는 이제 고아"
그 말에 이 가사를 적지, 나 예술가 아님 뭐야
저주를 받은 거지, 보는 걸 적어내는
나 빼고 모두 북극 사나 다들 보는 얼음
영세 래퍼들은 부자 래퍼들을 까고
진짜 소릴 듣지, 나는 이제 안 해, 영세
내 시간을 담아 노래하지, 영생
제시받은 길로는 못 가, 난 평생
개츠비 되려 한탕 노려 살래, 전세를
깨끗이 내 독 땜에 색 변한 은 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