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Hyun Jun (이현준)
IN HALE
[Verse 1]
나, 누나들의 등에서 사내를 겁내
머리채 잡고 싸웠던 누나들의 어제를 잃어버린 듯
날 때린 애들을 또 줘패 줬어
기억해, 난 길거리 떠돌던 개랑 놀았어
애들 피해 내 손때 묻은 개와 도망쳐
난 그 개를 엄마의 품에 안겼지
사진 속에 날 처음 안았을 때 엄마의 표정을 봤지
무표정해졌고 엄마는 내다 버리란 식
집안에 여자를 지킬 만큼 자랐을 때는
"음악으로 몇천을 줘도 난 안 행복해"란 말을 듣고 이해했지
내 음악에 실패에 있는 거랑
강아지와 이별 같은 게 비슷한 거야, 알잖아
음악은 좋은 거 입히고
이빨에 철 박은 새끼나 하는 거였으니까, 엄마한텐
그때쯤 드는 생각, 왜 긍정이 쌓이는 걸 치우며 살지
왜 난, 왜 난
내 작은누나는 유치원 교사
큰누난 외국인과 결혼했지, 자세힌 외국인 근로자
말하기 싫지만 난 생김새로 오해를 또 받았어
누가 개가 섞일 때나 묻는 질문을 나한테 했어
누나가 개 취급받을 생각 하니까
누나의 배가 아파 나온 너를 생각하니까
욕을 겨우 참지, 난 인식은 안 바뀌어, 니들이
작별을 그리워하며 작게 만들어 강아지 수명을 줄이듯이
이제 항상 꼬인 걸 생각해
앞에서 서로 상처 난 자기 애를 끌어안은 엄마들한테
누나가 고개 숙여 받는 돈이 그려지는
이유는 내가 좋은 걸 못 보고 자라서 그런 걸까
아니면 내가 꼬인 걸까, 죽어있는 말들이 많아
우리 아들은 제발 좋은 것만 보고 살아
난 모르겠어, 그게 숨을 쉬는 건지, 죽는 건지 (Inhale)
[Chorus]
난 다시 지옥으로 들어가지
난 다시 지옥으로 들어가지
난 모르겠어, 그게 숨을 쉬는 건지
Inhale, uh, yeah

[Verse 2]
좋은 걸 많이 못 보여서 미안해 안 해도 돼, 엄마
대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줬어
난 이제 좀 대가리가 컸지
바라보는 건 많은 여자들의
큰 가슴, 큰 엉덩이, 큰 도시에 큰 건물
여기는 늘 보이는 게 다야
헐어 버린 건물에 다
뜯어 붙인단 말이야, 제일 유행 타고 있는 간판
속이 썩었든지 말든지 추억해선 안 돼
재개발 거부하는 놈 만들지, 나체 실린 전단지
그래, 여자보다 이쁜 남자들이 떠다니지만
돈 몇 장에 여자를 위로해 주는 남자를 보면
"난 지금 레즈비언 포르노를 보는 것 같애"라 말했어
이걸 사람들은 혐오라 하겠지만
그전에 내가 살던 길을 돌아보길 바래
누나의 등에 업혀 있던 멍청했던 사내가
적어도 집안의 모든 여자들을 등 뒤로 숨게 할
용기 같은 걸 이제 배웠으니
날 발바리 취급하고 내 냄새 배지 않게 꾸짖어
맞아, 난 이 도시를 못 견뎌
자꾸 내 할머니가 그리워, yeah
[Outro]
Uh, 자꾸 내 할머니가 그리워
Uh, inhale
Uh, 난 다시 지옥으로 들어가지
Uh, inhale
Uh, 난 다시 지옥으로 들어가지
Yeah, Inhale
Umm, inhale
Umm, inhale
Yeah, 난 다시 지옥으로 들어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