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dy (Korean)
피어나 (Hyssop)
아직도 잠든 내 머리맡엔
희미한 네 숨결이 느껴져
따뜻했던 너의 바람소리가

그땐 차마 내딛지 못해서
허무하게 이젠 멈춰버린
내 걸음 언저리 어두운 곳에

다시 피어나 아름다운 네 모습이
살아나 날 감싸 안은 채로
너는 날 비추고
나는 네게 기대어 이렇게
너의 바람 속에 올라

다시 네 모습이 선명해져
조금도 흐릿해지지 않아
차가운 두 발을 붙잡은 온기

다시 피어나 아름다운 네 모습이
살아나 날 감싸 안은 채로
너는 날 비추고
나는 네게 기대어 이렇게
너의 바람 속에 올라

너의 세상 속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