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불 꺼진 병실에 누워있다가 너
생각이 나서 전화 걸어 봤어
병원 복도 모퉁이에서 신호음
뚜-뚜-뚜, 뚜-뚜
이젠 흐려진 가을처럼 잊혀질까 봐
이제 흐려진 봄처럼 지나고 알아챌까 봐
[Chorus]
어쩌면 같잖은 청승일지 몰라
너라고 다를 건 없는데 왜 이럴까
어쩌면 같잖은 청승일지 몰라
너라고 다를 건 없는데 왜 이럴까
야, 우리 이제 그만하자, 난 왜
야,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
야, 이제 그만 나와, 내 생각에
야, 이제 그만 나와, 내 생각에
[Verse 2]
가만히 내 얘기를 눈 마주치며 들어주는 너도
결국 변할 걸 알면서도
영원할 거처럼 말하는 게
고맙지만 나도 알아, 너도 못 잊었지, 뭐
기대고 싶은 거지, 뭐
또 기대하지, 실망할 걸 알면서
이 꿈에서 깨기에 우린 너무 취했어
[Chorus]
어쩌면 같잖은 청승일지 몰라
너라고 다를 건 없는데 왜 이럴까
어쩌면 같잖은 청승일지 몰라
너라고 다를 건 없는데 왜 이럴까
야, 우리 이제 그만하자, 난 왜
야,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
야, 이제 그만 나와, 내 생각에
야, 이제 그만 나와, 내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