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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투구 동작,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나는 이런 상황(만루 위기와 같은)을 막으려고 이곳에 왔다
- 솔직히 2사 만루 등판은 생각하지 못했던 시나리오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인터넷경마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인터넷경마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친 것입니다
경기가 열리기 전, 훈련장에서 인터넷경마 만난 오승환은 “3회나 4회 정도에 마운드에 오를 것 같다. 시범경기일 인터넷경마 뿐인데, 긴장은 무슨 긴장이냐. 인터넷경마 평소대로 하면 될 것 같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웬걸. 도 아니면 모가 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2사 만루 상황은 편안한 마음으로 평소 하던 대로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말한 오승환에게 약간의 긴장을 가져다 주었죠
3회 불펜에서 인터넷경마 몸을 풀고 있던 오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