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ICA GEL (실리카겔)
그린내 (Grinnae)
[실리카겔 "그린내" 가사]
느린 순록 왕의 걸음처럼
더 무겁게 나아갈 수 있을 줄 알았지
그을음 얼기설기 걷어내면
마른 비구름 우릴 실어놔
온 눈 나를 보지만
어젯밤에 물어봐
온 눈 나를 보지만
어젯밤에 울어봐
온 눈 나를 보지만
어젯밤에 물어봐
아 아아아아아아 아
서리 찬 밤불날이 기어코 춤을 추면
그제서야 풀 창 파해 날아 도는 도다
흙먼지 꿈을 꾸고
날재비 꽃을 태네
흙먼지 꿈을 꾸고
날재비 꽃을 태네
흙먼지 꿈을 꾸고
날재비 꽃을 태네
흙먼지 꿈을 꾸고
날재비 꽃을 태
온 난 나를 보지만
어젯밤에 울어봐
곧 난 나를 보지마
어젯밤에 물어봐
온 눈 나를 보지만
어젯밤이 물어봐
울지마
눈 먼 나를 보지마
어젯밤에 들어봐
온 눈 나를 보지만
거울 밖에 물어봐
한 눈 나를 보지만
어젯밤에 울어봐
온 눈 나를 보지만
어젯밤에 물어봐
눈 먼 나를 보지마
어젯밤에 들어봐
온 눈 나를 보지만
거울 밖에 물어봐
한 눈 나를 보지만
어젯밤에 울어봐
온 눈 나를 보지만
어젯밤에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