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30) (The Frost)
I Don’t Need
[Verse 1: OHIORABBIT]
너무 많은 classic, 또 나에 대한 배신감 속 나를 던지고
내 말을 대신 풀어놓은 곡들을 찾아 헤매지
수많은 곡, 너무 많은 소음, 빠른 속도의 시대의 채찍
뛰지 않는 건 욕심인가, 아님 철이 아직 안든 개병신인가
손목엔 얼음 대신 surgical steel, 빛 바랬지, 나의 처지같이
난 빡치기 싫어 냉정해졌지만
뒤져도 적기는 싫어, 나 겪지 않은 것
나 말고도 말하는 것, 쉬이 남발하는 love
이골이 났지만 싹 다 죽일 자신 없어서 생각 뿐
죽이는 건 죽이는 놈들의 몫
난 그저 맨 앞 줄서 팝콘 처먹으면서 보는
뒤지나 내길 거는, 딱 그정도를 원하거든
걸어 칼 네 허리춤, 시대를 관통하는 총
다 반푼이인 척 하는 rapper들 뺨을 쳐 또
한국어를 좀 가르쳐버리는 총
아님 TikTok에서 춤춰, 또 난리쳐도 걍 웃겨
근데 좌표 찍힘 다 튀어나오는 못
그 못을 쳐 버리는 망치 든 손을 쏴버리는 총
난 그런 총이 내 혀 끝에 있길 원해
너네 다 각자 음악에 정답이 있길 기원해
차피 자아실현의 끝에 걸쳐있는 너네
전에 찾길 권해 영원에 대한 네 견해
그게 부라면 넌 축복, 아니라면 good luck
차피 돈의 출천 너가 아닌 사람들의 푼돈
부정할 거면 나랑 같이 헛물 켜보자고
뭘 걸어놓은 동시에 빚진 기분 못피해
그래서 내 전 album 뭘 걸어놨던 가산 없기에
날이 나를 향해 서있었지만 이젠 네 귀쪽에
이제 걸어놓을 수 있어, 기댈 걸어놔, 빚지게
온도를 낮추고, 여전히 피토하는 목소리
난 더 자셀 낮추고 가다듬어 빠른 시대에 살아남을 목소리
[Verse 2: dsel]
당장 여기서 손 떼
다 커버린 원숭이들의 throw back
내 죄가 씻겨내려가길, 마치 Pompeii
뒤에 숨어서 여태 만든 공백
난 존재하지 않은 명예의 혹해
좆 구려질 수 없어, New Champ처럼
눈 깔아, 병신들아, 너넨 절대 못 걸어
무게가 달라, 애초부터 정해진 답
So many prob, uh
선배짓만 하는 꼴은 끊이지가 않지
비록 입만 산 놈들 장삿속이지 또
이 짓도 언제까진가 햇수를 세며
사랑을 말하며 텅 빈 사랑을 뱉어
더 차갑게 날이 서린 내 소리는 제법
완벽에 가깝게 이끄니 내 손에 달렸네
애매한 차선책 따윈 없어 내 사전엔
말본새를 지켜, 어중띄기 싫다면
변명으로 덮을 거라면 하지마 시작도

[Verse 3: Son Simba]
넌 하지마 시작도, I don't need you, 씨팔럼들아
결국엔 네가 뭣도 아닌 사실만 확인할 걸
파운데이션 냄새나는 hook, 눈 안주고 지나쳐
지나간 방식 갖고 죽임 당한 간지를 찾어
내가 건 판돈, 나를 건다는 것
이젠 빤스 벗는 것 이상의 의밀 갖지 않고
너희들에게는 추태로 비쳐, 내 눈엔 둔해보인 넌
비웃음을 돈으로 환전해 존경을 사니
난 또 병신이 되어 난 그 game의 거지신세며
그 꼴을 팔아 이 목숨을 연명치
이젠 저기서 멀어질 대로 멀어져버린 걸 어찌 메꿔
돌아가지 못할 길에 겁먹어 떨며 지낼 거라 착각하지마
또 뱉어, 등 허릴 타고 내릴 소름
맹물같은 bitch scene의 상처에 뿌릴 소금
비명을 질러, 증명해, 너 아직 살아있단 것을
이 flow 죽어가던 널 축이는 갈라진 한모금
[Verse 4: Khundi Panda]
Uh, 여전히 덜 익은 느낌
사실 네 기준에 맞춰놓은 대답뿐
허리를 숙이게 되는 추위, 팔로 몸을 감싸도
감각이 안 느껴질 온도에 서리는 굽지
지난 몇 해 간의 혼란에 모두가 갈라졌었지만
갈라져도 갈라진 줄 모를 멍청이와
같은 선반 위에 배치될 순 없는 것
헛구걸 별풍선들 사이 진짜 명품, 멋
시간이 없어
모든 걸 볼 수 있는 눈을 이 시대는 줬고 입에는 빈말이 넘쳐
사짜 까는 곡으로 사짜들 사이 취하니 명성
날 취급해줘 진짜 이방인처럼
악, 선, 나눌 것 없지 물론
내 흙 묻은 손도 뺏네 남의 수도, 틀지 물고를
차이가 있다면 알고 있지 내가 열 금고
담은 내 다음 album이 저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