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nnoul (파란노을)
운전대 (Wheel)
난 끝이 없는 망상
난 서성거리네
손에 닿는 감각은
누굴 위한 것
난 흘린 커피 난 알코올
난 중독되었네
난 영혼 없는 메아리
난 대답이 없네
난 엉킨 매듭 난 망각
난 누굴 위한 것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기억들
끝이 없는 망상과 역전된 현실
자리에는 아무도 앉아있지 않지
흐린 정신 속 생생한 나의 위화감
기대하지 마
이 비는 무너질 거야
실망하지 마
소리에 삼켜질 거야
그런 밤이 지나고 또다시 울었죠
긴 터널을 빠져나오면 기다리는 그림자
어느새 나는 취해있었어
어지러움에 너의 친절에
오늘도 잠을 버리려고 했어
조용한 소음 이유 없는 불안
나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같은 풍경 속을 헤메어야 하는가
이대로 그냥 이대로
나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떠나지 않는 차를 계속 밀어봐도
이대로 그냥 이대로
낯선 방에서 한참을 계속 방치되었네
현실이구나 환상이구나 이미 늦었어
난 끝이 없는 망상
난 서성거리네
손에 닿는 감각은
누굴 위한 것
흔들리지 마
이 길은 우리만 알아
슬퍼하지 마
파도에 잠길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