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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다고? 동시에? 에이, 거짓말이죠. 일에 몰두하면(lean in) 다 된다는 개똥 같은 소리(that shit)는 현실에선 인터넷경마 작동 안 돼요."
첫 자서전을 내고 전국 북투어 중인 미셸 오바마(54)가 지난 1일 뉴욕 브루클린의 간담회에서 내뱉은 말이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2인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49)가 낸 여성 자기계발서 '린인(Lean 인터넷경마 In)’이 화제에 오르자 "결혼은 평등하지 않다. 직장도 마찬가지"라며 욕설에 준하는 비속어로 비판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가디언 등은 이 발언을 's***'으로 모자이크 처리하면서도 "정확하고 솔직한 지적"이라 거들고, 여성들은 "이 말을 몸에 문신으로 새기고 싶다"며 열광하고 있다
왜 ’린인'이 난타당할까. 이 책은 2013년 실리콘밸리에서 '저커버그를 이끈 페이스북의 큰누나'로 이름을 알리던 인터넷경마 샌드버그가 쓰고 미 여성계 대모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추천사를 쓴 블록버스터급 페미니즘 서적이다. 여성이 각계 인터넷경마 유리천장을 못 뚫고 있다는 문제의식과 여성의 성공이 조직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터넷경마 주장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