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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작품을 온라인경마사이트 편집·출간한 출판사 난다 김민정 대표는 4일 연합뉴스에 "어제 온라인경마사이트 저녁 시인이 세상을 떠나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자택에서 밤새 병세가 악화해 다음 날 온라인경마사이트 아침(현지 시간)에 눈을 온라인경마사이트 감으셨다고 한다. 장례는 현지에서 수목장으로 치른다고 한다"고 온라인경마사이트 전했다
시인은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했으며, 이 사실을 지난 2월 김 대표에게 알린 뒤 자신의 작품을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지난 8월에는 온라인경마사이트 2003년 나온 '길모퉁이의 중국식당'을 15년 만에 새롭게 편집해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라는 제목으로 내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마지막으로 펴낸 이 산문집 개정판에 서문으로 이렇게 썼다
"내가 누군가를 '너'라고 부른다./내 안에서 언제 태어났는지도 모를 그리움이 손에 온라인경마사이트 잡히는 순간이다.//불안하고,/초조하고,/황홀하고,/외로운,/이 나비 같은 시간들.//그리움은 네가 나보다 내 안에 더 많아질 때 온라인경마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