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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과 반한 정서가 들끓고 있지만, 중국내에도 비이성적 대응의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 당국과 관영매체의 주장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면서 한국제품 불매를 다짐하는 가하면, 팬이었던 한국 연예인과의 '이별'을 선언하는 글들로 도배돼 있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 중국내 만연하는 '배타적 애국주의'에 반발하며 이성을 되찾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책임있는 대국'을 지향하는 중국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다는 주장도 꽤 있다
웨이보 ID가 자오(趙)로 시작하는 한 네티즌은 "막무가내식 애국주의 정서가 고조되면서 한국제품 불매, 롯데 보이콧, 한국인 배척의 주장이 쏟아져나온다. 이게 맞는 것인지 회의감이 든다"고 적었다
이어 한 온라인경마사이트 블로거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 온라인경마사이트 부모와 사드 토론을 하라고 시키는 것이 애국교육이란 온라인경마사이트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