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HYUN (규현)
愛,태우다 (Shadowless)
Hangul

너무나 쉽게 풀어진
우리의 새끼 손가락
이제 혼자가 된 약속
한동안 아플 것 같아
너의 모든 것들과
닮은 모든 것들도

헛된 기대는 날 아프게 할 뿐인데
놓지 못하고 꼭 붙잡고
난 아직까지도
널 안고 있는데

보고 싶다
숨을 쉴 때 마다 떠오른다
자꾸 눈에 밟히는 너와
사랑했던 날들을 다 태우면
난 주인 없는 그림자 처럼
헤매 이다
저 바람결에 쓸려가겠지 안녕

어떤 인사도 난 건넨 적이 없는데
내게 너에 관한 건 하나도 버릴 게 없어
꼭 끌어 안고서
널 앓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