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nzino (빈지노)
Depart
[Verse 1: Gaeko]
좁은 복도를 지나 집 입구서부터
홀애비 냄새가 나는 집구석
양치질에 손만 대충 씻고서
날 파리 꼬이는 쓰레기통 비우고서
바닥에 정체 불명의 털들
쓸어내고 눅눅한 이불을 털고
곰팡이 핀 음식들은 봉지에 털고
청구서와 전단지 빌딩을 헐고
없는 기운에 침대를 들어 쌔근한 먼지들 끌어
동전은 주머니 속으로 쓱싹 대충 쓸었는데
어떤 새끼야 이거, 군만두가 왜 있어?
어쩐지 잘 때 마다 꼬랑내가 왜나나 했어
급하게 청소를 끝내
감옥같은 이 공간은 너무도 습해
불현듯 이 공간을 떠나가 버릴 box
테이핑한 쓰레기가 젤 부러운 듯해

[Chorus: Arom & Beenzino]
이젠 다 털어버리고
지난 날을 날려버리고
쓸어 닦어 먼지를 털어 바꿔
지난 나 담은 봉투를 꾹 밟고
미련들이 나를 잡아도
새롭게 태어나는 거야
일주일에 한번이나 뭐
더 자주 팔팔했던 널 되찾어
[Verse 2: Beenzino]
껄끄러운 방은 내 마음 다 재배치해
오늘 만큼은 나 새댁이네
좀 더 깔끔을 떨어댈래
엉켜버린 체계를 풀래, I'm ma upgrade it
My life is so complicated
걸음마다 장애물들이 채이네, 가난
빡쎈 일정과 게으름이란 먼지
그 훌리건을 I'm ma get'em
First of all, 방 바닥에 묵은 때
바탕된 사람 인생 기본은 해
후미진 곳에 흘린 백원짜린
이제 나의 가난이랑 이혼을 해
옷가지들의 gang bang은 no more
게으름이란 싹은 다 뽑고
말 나온 김에 가구들은 switch position
그 뒤를 이은 내 promotion

[Chorus: Arom & Beenzino]
이젠 다 털어버리고
지난 날을 날려버리고
쓸어 닦어 먼지를 털어 바꿔
지난 나 담은 봉투를 꾹 밟고
미련들이 나를 잡아도
새롭게 태어나는 거야
일주일에 한번이나 뭐
더 자주 팔팔했던 널 되찾어
[Verse 3: Choiza]
집구석 꼬라지처럼 흐트러졌어
내 인생의 tension
깨끗이 치우고 새롭게 시작할까
You ready action
아주 오랜만에 청소기는 신나게 노래해
누래진 벽은 새 하얗게 도배해
Rock I feel good
방바닥은 개코 머리처럼 깨끗하게 밀구
절대 안 꺼려, 필요없는 건 과감히 버려
숨겨진 전 여친사진은
통 큰 바지는 추억속에 다 묻어버려
이불은 빨아서 널어야 돼
작업실에 침대는 절대 없어야 돼
코 푼 휴지들 그리고 숨겨둔 야동은
아까워도 휴지통에 버려야 돼

[Chorus: Arom & Beenzino]
이젠 다 털어버리고
지난 날을 날려버리고
쓸어 닦어 먼지를 털어 바꿔
지난 나 담은 봉투를 꾹 밟고
미련들이 나를 잡아도
새롭게 태어나는 거야
일주일에 한번이나 뭐
더 자주 팔팔했던 널 되찾어
[Bridge: Arom]
원해, 원해, 원해 (원해, 원해, 원해)
원해, 원해, 원해 (원해, 원해, 원해)
더 새롭게 변해, 어지러운 내 방
엉킨 나의 마음도 모두 피날레

[Chorus: Arom & Beenzino]
이젠 다 털어버리고
지난 날을 날려버리고
쓸어 닦어 먼지를 털어 바꿔
지난 나 담은 봉투를 꾹 밟고
미련들이 나를 잡아도
새롭게 태어나는 거야
일주일에 한번이나 뭐
더 자주 팔팔했던 널 되찾어
이젠 다 털어버리고
지난 날을 날려버리고
쓸어 닦어 먼지를 털어 바꿔
지난 나 담은 봉투를 꾹 밟고
미련들이 나를 잡아도
새롭게 태어나는 거야
일주일에 한번이나 뭐
더 자주 팔팔했던 널 되찾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