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걸어오다 멈춰
두리번 대다가
너와 마주친
시선
황급히 고개를 돌려
발 끝만 보다가
천천히 올려봐
커지는 눈
조금씩
벌어지는
입술
내 심장이
귓가를 울려
60초면 충분한
Story
내 맘으로 넌
들어왔어
난 의심치 않아
날 가져간걸
짧지 않은
Time
넌 그런 사람
내겐 충분한 스토리
이유 따위 난
필요 없어
날 설레게 했고
널 찾게 했어
처음의 그
Time
너의 목소리가 끊겨
천천히 차올라
흘러 넘치는
눈물
가슴으로 너를 안고
한참을 있다가
서서히 떼어내
멍한 눈빛
할 말을 잃은
내 두 입술
니 한숨에
심장이 멈춰
60초로 충분한
Story
내 삶에서 넌
사라졌어
널 잡지 않았어
니 맘을 본걸
짧지 않은
Time
넌 그런 사람
내겐 충분한 스토리
선명하게 넌
전해졌어
넌 아프다 했고
난 보내줬어
마지막 그
Time
일분도 채 안돼
60초 안에
내
가슴 안에
자리잡아
매일
널 꿈꾸게 했는데
왜 이제 넌 어제일
뿐인 건지
되감아 본다
행복한 네 모습에서
정지
덩달아 웃게 된다
사랑 이런 건지
조금은 느껴졌지
감정에 어설프던
내겐 영원해
너와 함께 한 시간
60초면 충분한
Story
뜨겁고도
또 차가운
Time
다 니가 주었어
두 개의 기억
짧지 않은
Time
넌 그런 사람
내겐 충분한
Story
칼날의 양날
같은 기억
난 울 수도 없고
웃지도 못해
간직해온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