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91년 5월 7일 허승의 탄생
자, 이제 날개를 펼칠 TiMeWiNe 작은 새
그 목적은 귓구멍
꿈은 클수록 좋으니 니 마음속 주거 침입
작은 새 부리엔 씨앗이 심으면 자라 용기의 뿌리
모든 바람을 견뎌 자랄 진심의 줄기
내리는 빗줄기엔 자신만의 가지
빛을 내려면 빛을 내려 받기 위한 잎사귀
마지막 갚진 가치의 열매
헛된 허영심, 가짜 가식의 과실
절대 떨어뜨린 적 없었어, 여태껏
미래에도 현재에도 대표해 무언가를
선택 혹은 건제를 위한 접대를 비난
허나 비난 보단 비판, 그 위 칭찬
이런 인간들, 나무들의 숲, 래핏
괜히 윤기를 시기해, 어디 베여봐, 사과 한 입
결과는 양자택일, 금니 혹은 사과할 일
아마 결과는 역으로 농익을 씨앗
시간 문제인 빙하지, 하, 하
숲 넘어 산 넘어 바다 넘어 세상까지
돈보다 혼 곧 재산보다 사랑
자유로워지기 위해 행복을 노래하나?
행복을 노래하기 위한 자유
판단도 자유, 변명과 사유
격려과 존중, 차이를 깨닳아야함은 의무
넌 누구? 바보는 가, 너네를 위한 거 아냐
한방을 노리지 말고 흘려 땀방울
창작을 하는지 손 올려 물어 심장 위
느낄 수 있을 걸 답답, 갑갑
막막함을 날려버리는 두 글자 당당을
상상력은 줄 걸
대신 똑바로 쳐다볼 수 있는 거울 안 두 눈
부끄럼 없는 부부처럼 그럼 넌 누구?
쾌락을 추구, 고통을 거부하던
본능의 졸부를 꿈꾸던 그늘을 걷은 후
이성을 준수 본능과 싸우는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 자유의 모습
다수 보단 소수, 상품 보단 작품
사유 보단 자유, 대중 보단 예술
허승 보단 TiMeWiNe 보단 래핏
개인을 위해 즐기는 게임은 불행의
내일인 매일인 저주스러운 폐인이 돼
아이러니하지
나를 위한 삶이 만든 덩그러니 외톨이
남을 위한 삶은 따라와 이기적 만족이
입이 귀에 걸리는 게 미안할 정도의 감동
RAP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소름과 진동과 전율
항상 내 주위에 따라다닌 '부적응'이란 말
[Outro]
자, 내가 만났던 것들
이제 너도 만나게 돼
다름의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