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웃음이 없지, 뭐를 빼먹어서, yeah
너가 없어진 건지는 난 몰라
현실은 없지, 너를 빼먹어서, yeah
너가 없어진 후에 난 달라져, yeah

[Chorus]
당최 알 수가 없는 느낌, Bar에 앉아 같은 걸 시켜
어제 마셨던걸 그대로 시켜, 해롱해롱 거려와, yeah
당최 알 수가 없는 물질, 형체가 없어 잡을 수도 없지
아프긴 한데 나 아프진 않아, Naver에 쳐도 안 나와

[Verse 2]
허구한 날 나는 술을 목에다가 부어
취한 나의 세포들은 나의 술친구고
다음 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누워있지
건강 생각하라 하던 너의 말을 무시
건강 생각하라며 그래서 관리하는 거잖아
너가 다 가져가서 관리할 게 없잖아
너가 다 해줘 와서 난관에 봉착
Shift 3, 인생은 원래 원래 혼자
Shift 4, 너 땜에 남아도는 거, yeah
Shift 5, 널 다시 만날 수는 몇, yeah
Shift 6, 6, 이거 하려고 내가 이 짓 하는 거야
Shift 7까진 갈 수 없으니까
팔베개를 하고 별을 바라보던 우린
9, 0처럼 그저 괄호 속 안에 묶인
그냥 컴퓨터 화면 속 데이터일 뿐
당최 알 수가 없는 물질
[Post-Chorus]
며칠이면 사라져 버려
눈을 뜨면 사라져 버려
너는 날 대체 어떤 형태로 입력되어있니?
궁금해

[Verse 3]
Matrix말고 현실 세계에서 보고 싶어
불같은 너의 품 안에서 이제 녹고 싶어
나는 회로 안에 뒤섞여진 죄수 같아
두 손이 묶여 고개를 떨구며 Hi, I'm fine
I'm fine, 오늘 업로드된 나의 사진이 주는 느낌
아무렇지 않게 어제 구매를 했던
옷을 자랑하는 모습, 친구 만나 웃는 모습
오늘 issue를 다룬 news에 댓글을 다는 모습
다 쓸데없지, 차피 너를 만질 수는 없으니까
그저 허물 안에 갇혀 있지
문을 열고 밖을 나가면 해는 밝을 거를 알기에
내가 여기 갇혀 있는 거일지도 몰라

[Chorus]
당최 알 수가 없는 느낌
의자에 앉아 너에게 접속
모래 냄새나는 정보의 바다
해롱해롱 거려와
당최 알 수가 없는 물질
형체가 없어 잡을 수도 없지
아프긴 한데 나 아프진 않아
네이버에 쳐도 안 나와
[Post-Chorus]
며칠이면 사라져 버려
눈을 뜨면 사라져 버려
너는 날 대체 어떤 형태로 입력되어 있니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