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tell me why
왜 왜 너를 떠나 보냈었는지
(왜 왜 왜 널 보낸 건지)
왜 왜 그러고선 나는 우는지
(왜 이렇게 바보같이 우는지)
모르겠어 나는 지금도 돌아오라고
너에게 말하고 싶은데
보내고 싶진 않은데 왜
왜 내 마음속에
아직도 미련이 자꾸 남아 있는 건데
이렇게 텔레비전에
유치한 드라마를 보며 울고 있는 건데
아직도 모르나 너의 마음 떠나간 걸
이제는 너와 나 아무 상관 없다는 걸
받아들여지지 않아 믿기지 않아
너를 잊기엔 추억들이 너무 많아
너의 마음이 멀어진걸 알게 된 건
내겐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건
그건 한번도 꿈에도 농담으로라도
해본 적이 없는 상상인걸
이제는 어쩌나 살아갈 수 있나
살아갈 이유가 없어도 살 수 있나
이런 고민들 속에도 해가 저무는걸 보니
네가 없어도 세월은 가긴 가나 봐
왜 왜 너를 떠나 보냈었는지
(왜 왜 왜 널 보낸 건지)
왜 왜 그러고선 나는 우는지
(왜 이렇게 바보같이 우는지)
모르겠어 나는 지금도 돌아오라고
너에게 말하고 싶은데
보내고 싶진 않은데
그대 마음이 약해서
내가 입을 상처들을 걱정해서
나를 떠나지 못하는걸 알고 나서
결심을 했어 내가 먼저
너를 놓아주기로 했어
내 옆에서 우울한 네 모습 보느니
다른 사람의 곁에서 웃는 네 모습이
차라리 난 더 낫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나 이렇게 널 보냈어
어디 있니 어디로 갔니
내가 놓아주면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이 어디니
그곳에 가니 행복하니
혹시 다시 나의 품이 그리워지지는 않니
괜한 기대니 쓸데없는 바람이니
그런데 나 왜 이렇게 자꾸 전화기만 보니
내가 보냈는데 쫓아 보냈는데
힘들어하며 기다리는 사람은 왜 나니
왜 이래야 하는지
사랑은 영원할 수 없는지
주기만 해도 계속 주기만 해도
그댄 왜 자꾸 멀어지는지
왜 왜 너를 떠나 보냈었는지
(왜 왜 왜 널 보낸 건지)
왜 왜 그러고선 나는 우는지
(왜 이렇게 바보같이 우는지)
모르겠어 나는 지금도 돌아오라고
너에게 말하고 싶은데
보내고 싶진 않은데
Oh 왜 왜 떠났는지 why 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