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on Jin Ah (권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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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맘은 늘 날 앞서가고
손톱은 무심히 자라고
쉬지 않고 걸어 왔는데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Verse 2]
찬 바람이 불어와
내 머리카락을 스치고 지나쳐
이건 마치 ‘넌 아니야’
속삭이는 것 같았어
매일 밤 난 무섭다

[Chorus 1]
난 그냥 좋았을 뿐인데
기탈 치며 노래를 할 수만 있다면
텅 빈 날 가득히 채웠던 내 작은 꿈들은
어느 새 조금씩 날 숨 막히게 해
내가 만든 노래가 초라한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돌아와
괜찮아 이제 시작일 뿐야
내 눈물 닦아주네

[Verse 3]
요즘 내 하루는 말야
두려운 내일로 가득해
언제나 나의 곁에서 웃으며
어린 날 걱정하던 사람들
그 눈빛이 난 고맙다

[Chorus 2]
난 그냥 좋았을 뿐인데
기탈 치며 노래를 할 수만 있다면
누구보다 기뻐하던 내 가족, 내 사람들
어느새 조금씩 날 잠 못 들게 해
내가 쓰러진다 해도
길 잃고 헤매도
나 계속 걸을 거야

[Outro]
난 그냥 난 그게 좋았어
널 위해 노래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