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추워진 것 같아
처음 만난 그날처럼
나를 떠나던 그날의 너처럼
무뎌진 줄로만 알고 있던 이별이
날카로운 바람되어
나를 아릿하게 하고
편안해서 좋았던 우리 모습이
따스한 바람되어
그때로 날 데려가
I’m so bad 다시 내게
그 시간이 온다면
말해주고 싶은데
I’m sorry 우리에게
조금의 시간도
돌아오지 않겠지
자존심에 끝내 하지 못했던
수많은 말들 중에 하나
미안해
가시 돋친 나를 안아주면서
상처받은 네 맘
이제야 알 것 같아 난
I’m so bad 다시 내게
그 시간이 온다면
말해주고 싶은데
I’m sorry 우리에게
조금의 시간도
돌아오지 않겠지
네가 그립거나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건 아냐
미안하단 말 한마디 못하던 나
그저 내 이해만 바라던 나
그랬던 나
I’m so bad 다시 내게
그 시간이 온다면
말해주고 싶은데
I’m sorry 우리에게
우리에게
조금의 시간도
돌아오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