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undi Panda (쿤디판다)
양반증후군 (Hypocrites)
[Verse 1]
복잡한 생각을 멈추게 하는 건 니코틴
몇 분 간의 화형 후엔 내 검지는 길로틴
시간을 보니까 예정 보다 많이 늦었네
난 서울권에 밖이니 번호 앞엔 M이 붙었네
빨간 색의 버스 안 내 몸을 맡긴 채
오늘 처음 만날 분의 이름을 다시 확인해
기회주의적인 새끼들은 죽어라 싫은데
오늘 만날 이는 나보다도 이름이 없는 게
즐겁지 않아, 하루치의 가식을 대출해
질문은 소소해도 결론은 나 예술 해
예술에는 기준이 없으니까
니 음악도 누구에게는 애창곡일거란 말도 배설해
우리끼리는 급 재지 말자는 말도
너가 아직 나보다는 덜 유명하니까
하기 쉽지란 생각이 들 때 알아챘어
나 역시 하고 있던 거지 토 나오는 양반인 척을

[Hook]
나만 그런가 보네 다 양반인 척
내가 찾고 있던 건 이걸 말 할 깡이었어
그럼 쉿 하고 경청해봐, 모두들 같이
이 모순은 나의 shit, 근데 니 모습을 담지
나만 그런가 보네 다 양반인 척
내가 찾고 있던 건 이걸 말 할 깡이었어
그럼 쉿 하고 경청해봐, 모두들 같이
이 모순은 나의 shit, 근데 니 모습을 담지
[Verse 2]
막차 시간은 이미 끝이 났는데 술잔을 기울여 얘기 해
넌 오늘 처음 내 무대를 봤는걸
홍대에서 공연하면 뒤풀이 장소는 거기서 거기니
너 같은 애는 찾기 쉬운걸
나 알고 모른 척 했어, 너가 아까 전 부터
나랑 친해지려 하는 말투를
설마 모르고 그랬을 거라면 너가 속은 거
내가 순진해 보이면 너의 착각과 약간의 내 연기력
난 뻥은 당연 안 쳐, 나는 원나잇이 더러워
해본 적도 없고 누구와도 하기 꺼려져
그러나 몇 잔의 고농축 알코홀들이 들어가면
흔들릴 때가 있어, 이런 말이 역겨워
그냥 핀트가 다른 거지
난 이런 나 까지 얘기해야 편한데 너는 그게 아닌 거지
그럼 깨끗한 척 하시는 분들이나 만나셔
근데 대부분의 랑데부는 문란한 강남클럽
누구보다 죽어라 모순이 되기 싫네
근데 난 완벽하지 못해
구라 치고 내 뒷 통수를 갈긴
옛 친구들의 행동이 이해가 될 때 쯤이야
누구는 나를 볼 때 다 똑같은 거라 해
일종의 가식은 누구나 있다는 말을 했고
나는 생각을 했어 그 순간
알 필요 없는 건 안 말할 수 있어
근데 감추는 거나 모두를 속이는 게 싫어
이듬해 방송은 많은 랩스타를 배출해
그들 중에 친분 있는 사람들과 테이블에
술잔을 걸쳐 안주는 그들의 무용담
아예 부러워 하지 않기는 내가 부족하지
첫 방송 날이 되면 우리들의 우위를 안 정하는
팔로워 수가 느는 것을 보게 되고
내가 멋있다고 느낀 선배들도 팔로우를
넌 꿈 같겠지만 안 나간 난 바보군
그렇게 느끼면 이건 내가 가진 모순이야
모두에게 분노를 표출해 이건 내 종특이야
이렇게 말해도 실은 이걸 듣는 너가
아니라고 하기를 바래, 이게 나의 모습이야
내 악플러가 나보다 낫지 그냥 비읍시옷 치고 욕하면 되니까
내가 괜히 미운 이유를
미움 받을 용기가 없는 나를 나는 평생 안아야 돼
해서 언제나 이 씨름 질을 머릿속에
[Hook]
나만 그런가 보네 다 양반인 척
내가 찾고 있던 건 이걸 말 할 깡이었어
그럼 쉿 하고 경청해봐, 모두들 같이
이 모순은 나의 shit, 근데 니 모습을 담지
나만 그런가 보네 다 양반인 척
내가 찾고 있던 건 이걸 말 할 깡이었어
그럼 쉿 하고 경청해봐, 모두들 같이
이 모순은 나의 shit, 근데 니 모습을 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