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ary (프라이머리)
Soul Sick
[Verse 1]
공연을 마치고 홀로 집으로 향하는 길
왠지 모를 허탈함과 괜히 이상한 느낌
모든 사방이 막힌 암담한 막다른 길에서
자신에게 물어 대체 무얼 바라는지
다 잘될 거란 말 수도 없이 되뇌이네
다짐한 수 만큼 가시넝쿨에서 헤매이네
배게 밑에 감춰논 쑥쓰러운 꿈들이여
흘리던 눈물이 거름이 돼 숲을 이뤄
때론 진실이란 너무 비극이라
알고싶지 않아, 외면했어
단 일분이라도
짓궂기기만한 삶이란 족쇄로부터
벗어나고싶어, 바로 지금이라고
간절히 외쳐도 들리는 건 메아리뿐
어린날의 용기, 잃어버린 내 안의 꿈
버티지 못하고 오늘도 결국 취한입술
더러운 욕설만 뱉어대는 썩은 이야기꾼

[Chorus]
조심해 이건 치명적인 soul sick
많이 아파도 참아
많이 아파도 참아

[Verse 2]
꿈을 잃은 도시 지금은 창작의 비수기
마치 날지않는 아스팔트위의 비둘기
여린 이슬비만 내려 마른땅의 꽃은 시들지
진짜들의 목소린 철 지나 찢긴 신문지
여론은 뒤를밟어 약점을 잡네
질서는 무너지고 진실은 가처분 상태
추락한 존경심 서로 상처를 받네
여러 사건은 많지만 발전을 안해
기도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
일그러진 세상의 풍경도 온순해 보여
죽지않고 살아남은 소수의 도전
그게 바로 나의 삶, 열정의 도수를 올려
코 묻은 돈 훔치며 감히 꼼수를 노려
배신자, hip-hop에게 뒤통수를 보여
나 조연, 죽은 시인의 사회속에서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잘 안보여
[Chorus]
조심해 이건 치명적인 soul sick
많이 아파도 참아
많이 아파도 참아
아파도 참아
아파도 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