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eko (개코)
죽일 놈 (Guilty)
[Intro: Gaeko, 이민정 & Choiza]
(Yeah oh yeah)
너 아까 나한테 왜 그랬어? (ohhh oh yeah)
너 또 왜 그러는데?
내가 도대체 어디까지 맞춰야 돼?
넌 맨날 그런 식이야
됐어, 나 갈게 (uh)

[Verse 1: Gaeko]
너는 뛰쳐나가, 차 문을 부술 듯이 닫으면서
난 머리를 처박고 한숨 쉬어, 핸들을 안으면서
이런 광경이 너무 익숙해, 이젠
웬만한 싸움에는 상처도 잘 안 나, 이젠
명품 쇼핑 할 때처럼 너무 깐깐해, 네 기준은
한번 화내면 뒤끝 장난 아냐, 적어도 2주는 가니까
난 성격이 너무 물러서
넌 항상 말해, 남자니까 뒤로 좀 물러서
부담돼, 네가 내게 결혼을 보채는 것도
난 달인처럼 대화 화제를 돌리는 법도 많이 늘었어
넌 항상 추격하고 나는 도망쳐
솔직히 말할게, 난 아직 준비 안 됐어
지쳤어, 조금
널 향한 사랑은 도금이 벗겨진 반지처럼 빛이 바랬어
오늘은 이별을 말해야 될 것 같아
지겹거든, 너랑 다툴 때마다 항상 하는 말, uh
[Chorus: Gaeko]
내가 죽일 놈이지, 뭐, 우리가 어긋날 때면
전부 내 탓이지, 뭐, 마치 죄인인 것처럼
난 한 걸음 물러서서 아무 말도 안 해
완벽한 너한테 난 항상 부족한 사람인걸

[Verse 2: Choiza & Gaeko]
처음엔 쉬웠어, 너와 함께라는 게
난 너를 위해 내 자신을 숨기고 또 지웠어
사랑에 취해 네게 기대고
너란 퍼즐에 날 억지로 맞춰 끼웠어
하지만 이젠 나 지쳤어
네가 만든 내게, 난 숨이 막혀 오는데
넌 점점 더 내게 바라는 게 많아졌어
마찰이 잦아졌어
네가 사 준 구두 굽처럼 사랑이 닳아졌어
네 잔소리는 넥타이처럼 내 목을 조여서 날 얌전하게 만들었지
그래서 그게 좋아 보였어?
그때 내 속은 한창 뒤틀리고 꼬였어 (ohhh, 꼬였어)
지금 난 널 만나기 전의 내가 너무 고파
이미 우리 사이 권태라는 벽은 너무 높아, uh
내가 더 잘할게 잘할게 하며 발악했던 나지만
오늘은 말할래, 이것이 너와 나의 마지막이란 걸, girl

[Chorus: Gaeko]
내가 죽일 놈이지, 뭐
우리가 어긋날 때면
전부 내 탓이지, 뭐, 마치 죄인인 것처럼
난 한 걸음 물러서서 아무 말도 안 해
완벽한 너한테 난 항상 부족한 사람인걸
[Bridge: Gaeko & Choiza]
내가 잘할게
"내가 잘할게"란 말 이제 두 번 다시 안 할게
이 말 안 할래
"너를 사랑해"란 말 이제 두 번 다시 안 할게
내가 잘할게
내게 잘해 달란 말 이제 두 번 다신 안 할게
이 말 안 할래
그동안 참아왔던 이별을 오늘은 네게 말할래
(I don't wanna say no more)

[Chorus: Gaeko & Choiza]
내가 죽일 놈이지, 뭐, 우리가 어긋날 때면 (어긋날 때면)
전부 내 탓이지, 뭐, 마치 죄인인 것처럼 (어긋날 때면)
난 한 걸음 물러서서 아무 말도 안 해 (한 걸음, 안 해) (right, baby)
완벽한 너한테 난 항상 부족한 사람인걸

[Outro: Gaeko & Choiza]
(Mm... oh oh oh)
I don't wanna say no more
I don't wanna say no more
(You don't have to say no more)
(I don't wanna say no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