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Choiza]
일어나자마자 가사를 쥐어짜
살짝 낯짝만 씻고 기어 나와
후줄근하게 출근해, 거기서 내 역할은 기업가
밤이 되면 무대 위를 뛰어다녀
밴 안 셔츠에 밴 땀을 쥐어짠 다음
무대까지 밀리는 도로 위를 기어가
Be a lie, 내가 돈 싫다고 하면
아마 그것도 돈 벌기 위한 가면
이렇게 악착 같이 살면 돈이 착착 감겨
어쨌든 남겨, 빡빡하게 아끼면 지출은 반드시 잠겨
Huh, 말은 쉽지, 월세 빼고
하나도 안 수수한 수수료 떼고
너무 모험하기 싫어서 보험료 내고
여름마다 열 받게 하는 전기세도
에고, 허리야
머리 아파, 세금 땜에 적금 깨고
연말에 정상적으로 정산 해도
수익률은 zero, 때론 백도
춤추는 금리에 돈을 더 빌리는 건 불리해
난 은수저 안 물고 태어난 Romeo
돈을 더 불리는 건 Juliet

[Chorus: Gaeko]
오늘도 열심히 산 듯해
세상은 반대로 자포자기 한 듯해
그래, 몇 시간 후면 오네 fuckin' new day
늙네, 늙어, 느리던 시간까지
속도를 낸다면 완전 속수무책
도돌이표, 도돌이표, 도돌이표, 도돌이표
Life is filled with changes but I’m still on the same page
도돌이표, 도돌이표, 도돌이표, 도돌이표
Life is filled with changes but I'm still on the same page
[Verse 2: Gaeko]
누군 너무 쉽게 배 불리고 불린데
내 통장은 요요에 휘둘리네
세금 빼고 뭐 빼고 뭐 빠지면
주머니엔 sinkhole, 큰 구멍 뚫리네
속없는 친구새낀 내가 오성급 인생에
매일 바닥에 champagne 흘리는 줄 아는데
Carnival 미터기는 삼십만에 전국을 누벼도
몸엔 motel 비누 샴푸 냄새 풍기네
주변에 꽤 돼,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팔학군 출신의 친구 놈들 (후다닥)
하나, 둘 긁어 모아 입술 위에 소주잔 열 댓 번
빠릿하게 뒤집은 다음 (후다닥)
노래방가서 이문세, 전인권 울먹이고 나서 시마이
헛된 야망보단 아름다울지 몰라 이런 식의 쳇바퀴가
자고 나서 아침엔 작가님들 민원 접수해
전체 회의에 저녁 약속에
아가들 잠들기 전에 까꿍해
그것도 가끔 (어느새)
Night came good night kiss한 다음엔
가사 좀 끄적이다 밀린 drama 좀 보다
졸려, 졸다, 졸라 졸다 잠결에 잠꼬대
아, 어쩌면 옛날이 좋았어

[Chorus: Gaeko & Choiza]
오늘도 열심히 산 듯해
세상은 반대로 자포자기 한 듯해
그래, 몇 시간 후면 오네 fuckin' new day
늙네, 늙어, 느리던 시간까지
속도를 낸다면 완전 속수무책
도돌이표, 도돌이표, 도돌이표, 도돌이표
Life is filled with changes but I’m still on the same page
도돌이표, 도돌이표, 도돌이표, 도돌이표
Life is filled with changes but I'm still on the same page
[Interlude]

[Chorus: Gaeko & Choiza]
오늘도 열심히 산 듯해
세상은 반대로 자포자기 한 듯해
그래, 몇 시간 후면 오네 fuckin' new day
늙네, 늙어, 느리던 시간까지
속도를 낸다면 완전 속수무책
도돌이표, 도돌이표, 도돌이표, 도돌이표
Life is filled with changes but I'm still on the same page
도돌이표, 도돌이표, 도돌이표, 도돌이표
Life is filled with changes but I'm still on the same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