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얘기를 시작하기까지
어쩌면 알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 듯 하지
이 얘기는 마침표이기도
시작이기도 하지
학교를 졸업했던 것처럼
내 음악을 들을 때 느낀 동정심이
조금 이해되고 나를 달랬지
거친 숨이 정리되고서야
꿈이 다시 보여
이젠 헷갈리지 않겠지
같기에는 늦었어 다르기엔 구려
특별하기에는 부족해서
쳤던 몸부림이
몸살이 돼서 내게 돌아왔지
그래도 멈춘 것 과
버티는 게 다르듯이
난 이기적이라서
사랑도 나를 위해
사람도 나를 위해
세상도 나를 위해서
계속 찾았네 그렇게 스물셋
철없게 덧없게 그렸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거든
내 목소리와 눈 속에는
어둠뿐이거든
죽은 후에 보이는 게
어둠뿐이라면
지금 쉬는 숨은 의미가 없거든
내 가슴에 구멍은 커져만 가
괜찮아진다며 이것도 크면서 다
이것 봐 지금까지
거짓말을 믿었잖아
더이상 견딜 수가 없어 나는
그래서 시작 하려 해
내가 잃은 것을 담아
지금까지의 아픔을
여기에 두고 말이야
어쩌면 다르고 어쩌면 똑같은
사람 이야기겠지 나도 알아 and
This is Y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