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n Jisung (윤지성)
배웅 (Hi, Spring)
너를 떠올리다가 깜박 잠이 들었지
햇살 좋은 멋진 날

가만히 그려보는 파란 하늘 구름과
바람을 느껴요

예쁜 꽃잎 되어 봄이 오면 찾아온댔죠

나직이 이름을 불러요
새로운 계절이 코앞에 성큼 와있죠
노크하듯 맘을 살짝 두드려요

적당한 공기와 설렘 기억해둘게요


마중 나오는 길에 환한 미소를 띄우는
길가에 핀 꽃 하나

봄을 가득 머금고 번져오는 꽃내음과
바람을 느껴요

찬란히 빛나는 하루가 뭐 별거겠어요

나직이 이름을 불러요
새로운 계절이 코앞에 성큼 와있죠
노크하듯 맘을 살짝 두드려요

맘이 흐려지는 날이 와도
웃으면서 그댈 배웅해줄게요

버거울 땐 언제든
나의 이름을 불러
색이 바래지기 전에

단비가 사뿐히 내리면
먼지 묻은 나의 마음도 씻겨지겠죠
다음날도 우리 웃으며 만나요
그 어느 때보다 나는 행복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