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 (KOR)
Dead Stock
[Verse 1: QM & Deepflow]
'HANNAH'라는 나만의 명반은 장식 회사의 선반을
가치는 먼지와 적자를 잔뜩 먹고 빛 바래버렸지 난
내 인생을 갈아 넣고 명반 스티커를 붙여줬지
야, 세상에 인정받지 못한 명작은 없지
결과만 바라보는 저 사람들에게 나란 놈은
걍 못 뜬 놈이니 수면으로 뜨기 위해 뜬눈으로 밤을 새
분명 신념이 있었는데
형 난 이제 길 잃을 게 뻔한 내 자식들은 안 출산해

[Verse 2: Deepflow & QM]
내가 썼던 수천 개 verse 다 배 아파 출산해
But 다 다른 정산 숫자는 내겐 주사위
누가 더 나은 자식놈인가를 나누다가
뒤를 돌아봤을 땐 이미 처음과는 다른 사람
내가 회사를 만든 건 일종의 그 safety
삥 돌아가거나 빠질 일 없지 샛길
그래, 준용아 중요한 건 결과보다 만족감
돈은 언제 만져봐요?
그니까 BEP는 안전빵이

[Verse 3: QM & Deepflow]
This is anti-auto tune, death of a ring tone
근데 여기서 다름은 뜻하지 빈곤을
남들처럼 살기 싫어 hip-hop 했는데
나가서 증명하래 우리 입은 옷의 색깔
그럼 우리가 입은 옷은 10년뒤엔 뭐가 될까?
어쩜 premium 값 붙은 classic한 구제가
재고품 없게 매년 찍어내는 재판
아니, 어쩌면 창고 속에 먼지 쌓인 dead stock
[Chorus: QM & Deepflow]
시작은 체스판, 정반대의 색깔
섞이지 못해, 다른 빨래 통에 넣고 세탁
We don’t know, Benz 타거나 Vespa
You don’t know, rap star 거나 dead stock
시작은 체스판, 정반대의 색깔
섞이지 못해, 다른 빨래 통에 넣고 세탁
We don’t know, Benz 타거나 Vespa
You don’t know, rap star 거나 dead stock

[Verse 4: QM & Deepflow]
영혼의 무게는 정말 가볍더라고
갈아 넣어보니까 난 살아있는 증거
Duncan MacDougall
Rapper들 더러 목숨을 건다고 입을 열고 다녀
난 spit fire, 그래서 그런가 내 목은
얼음이 녹아 없어진듯해
죽고 인정받는 건 아무런 의미 없는데
팔다 남은 CD에 쌓인 먼지는 운이 없어
그 자릴 지키고 난 여전히 밥값을 못해

[Verse 5: Deepflow & QM]
우린 다 먼 훗날의 John Doe들
누군간 에베레스트 정복을
누군 캠프 안에서 쭉 존버를
운도 실력이라며 누군 몸값 오를 때
누군가는 또 꿈꿔보겠지 Van Gogh를
매달 23일 새로고침 가격표
싯가는 파도 쳐 (물음표를 가르켜)
물론 그 숫자가 너의 가치를 매기진 않네
그치만 그 가치가 또 너를 밥 맥이지도 않네
[Verse 6: QM & Deepflow]
밥 맥이지는 않지만 내가 벌 돈을
남이 가져가는 건 꽤 배 아프지
굶어도 배탈이 나
잘됐다는 말보단 부럽다는 말이 듣고 싶은 난
돈 벌어 거품을 사고 싶은 건 아닐까?
샴페인 거품 꺼지고 지갑을 열던 투자자는
이젠 돈 아깝다네 (홍대로 돌아갈 차례)
저 도망갔던 애들 세탁하고 헹궈내 줘
또 아무 대가 없는 승리 위한 헹가래를 쳐

[Chorus: QM & Deepflow]
시작은 체스판, 정반대의 색깔
섞이지 못해, 다른 빨래 통에 넣고 세탁
We don’t know, Benz 타거나 Vespa
You don’t know, rap star 거나 dead stock
시작은 체스판, 정반대의 색깔
섞이지 못해, 다른 빨래 통에 넣고 세탁
We don’t know, Benz 타거나 Vespa
You don’t know, rap star 거나 dead 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