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눈을 뜨면 똑같은 내 방
또 하루가 시작이 되고
숨을 쉴 뿐 별 의미도 없이
또 그렇게 지나가겠지
한 장 또 한 장 벽의 달력은
단 한번도 쉼 없이 넘어가는데
초조해진 마음 한 구석에선
멀어져가는 꿈이 안녕을 말하네
나 천천히 혼자
메말라가는 느낌 뿐이야
[Verse 2]
언덕 넘어 붉은 해가 지고
땅거미가 내려올 무렵
아이들은 바삐 집으로 가
TV 앞에 모이곤 했었지
매일 저녁 그 만화 안에선
언제나 정의가 이기는 세상과
죽지 않고 비굴하지 않은
나의 영웅이 하늘을 날았지
다시 돌아가고픈
내 기억속의 완전한 세계여
[Chorus]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영웅을 맘에 갖고있어
유치하다고 말하는 건
더 이상의 꿈이 없어졌기 때문이야
그의 말투를 따라하며
그의 행동을 흉내내보기도해
그가 가진 생각들과
그의 뒷모습을 맘속에 세겨 두고서
보자기를 하나 목에 메고
골목을 뛰며 슈퍼맨이 되던 그때와
책상과 필통 안에 붙은
머리 긴 록 스타와 위인들의 사진들
이제는 나도 어른이 되어
그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그들이 내게 가르쳐준 모든 것을
가끔씩은 기억하려고해
세상에 속한 모든 일은
너 자신을 믿는 데서 시작하는 거야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완전히 바보같은 일일 뿐이야
[Outro]
그대 현실 앞에 한없이 작아질 때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는 영웅을 만나요
무릎을 꿇느니 죽음을 택하던 그들
언제나 당신 마음
깊은 곳에 그 영웅들이
잠들어 있어요
그대를 지키며
그대를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