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살기 힘들어, 촌놈이 상경했지
성과 이름도 알려진 바 없는 아무개 인생
일단은 지르고 봐야지
나는 성격이 좀 단순해서
사랑하는 어머니 걱정 시키는 길을 선택
누가 뭐래? 내 고집은 낭만을 기초로
피가 빨려도 음악 하나만은 내 soul 다 바쳐
너희 배 채워줄게, respect을 줘
배고픈 내가 밥보다 더 원해
100% 랩퍼의 피는 혈액순환이 잘 안돼
숨도 못쉬겠어, 빌어먹을, 시장까지 메말랐네
오 젠장, 20대 얇은 딜레마
늘 내리는 결론이 같아도 머리 빠지겠다
속생간의 가치, 두가진 한번에 계산이 안 돼
하긴 어릴때도 산수는 못했잖아
자, 그냥 내 일이나 하지, 나를 불러줘
죽이는 beat라면 내 심장은 더 꼴려

[Bridge]
L-I-F-E-S-T-O-R-Y
인생살이가 쉽지만은 않지
L-I-F-E-S-T-O-R-Y
인생살이가 쉽지만은 않지

[Verse 2]
영화속에 뽀대나는 주인공
비슷한 맘으로 내 첫 single
현실의 결과는 시급 2000원짜리 알바보다 못하지
목젖이 마르고 작업실 벽에는 검은 곰팡이
미니미니 마니모, 헛소리 하냐고?
내 노트 뺏어갔던 담임 전혀 안 고마워
싸워가는 내 기세, 빡쎄게 세운 핏대는
내 자존심의 근원이고 열쇠야 (I'm E SENS)
못다끼는 내 담배, 살이 빠지고 나온 똥배밖에
드러낼게 마땅찮아
소주 덕분이지만 배짱에 상처를 줄만한건 아니지
분주한 내 턱으로 살기를 잡고 나를 찾어
이 순수 안에서
MC와 DJ 본분이 불투명해졌어
다음엔 어떤 일이 날 기다릴지 궁금하네 또
선비 style 하려는게 아니야
내 말 알아듣겠니 넌?
그럼 사 내 Alb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