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30) (The 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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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Son Simba]
우선 따라갈 놈을 잘 골라서 따라가라
형 동생 놀이의 풍경, 쌍팔년쯤과 막상막하
"날 따라와"란 말 안 할 테니까 마음 놔라
나랑 엮이면 좆같을 걸 내가 제일 잘 안단 말
박살난 다음 날 아침 배웠어, 난 강한가봐
간이 작은 옛 귀신들 날더러 한강 갈까
걱정했단다, 살아 숨 쉬어 나란 남잔
너 따위완 그릇의 차이가 어마하게 난단 말야
생존엔 요령이 없어, 네 알아서 이겨나가
친해진 척 할 바에 면전에서 널 씹고 말아
서리 studio는 Dragon's lair, 넌 이구아나
명심해 친구들, 물론 우린 친군 아냐
서리 life style, 항상 배신에 대비해
배신을 입장 차라던 나도 이젠 내 뒤에
3의 눈인지 뭔가를 떠, 내 싸가지의 대비책
난 김혜수의 표정, 넌 울고 있는 계집애

[Chorus: OHIORABBIT]
입술이 굳어도 얼어붙은 표정은 풀어둬
서리 studio는 Dragon's lair
우린 얼어붙은 시체를 깨
서리 studio는 Dragon's lair
서리 studio는 Dragon's lair

[Verse 2: Khundi Panda]
Rap 잘하고 싶은데 궁금한 게 딴 데 있음 가서 Google 켜
알려줘도 금붕어
다 쓰는 어휘 싹 다 베껴놓고 무슨 rapper 같은 큰 꿈 꿔
하긴 동네에서 좀 예쁘다 하면 다들 하더라 뷰티 유튜버를
걔넨 적어도 오디오가 비진 않아
오디오만 작업하면 되는 네 시간과는 이미 달라
너만 모르는 사실이 몰카 혹은 비밀 같아
난 알려주러 왔어, 오늘 나는 일일 강사
Lesson 홍보 하지마, 너넨 받는 게 속 편해
그 돈 주고 받기 싫지? 입장 바꾸니 좋던 게
이런 경험 때문이지, 이미 너는 하나를 배웠어
나 원래 선행 잘해, 돈은 안 받을 테니까 당장 때려쳐
[Verse 3: dsel]
빨리 포기하면 편해, 가능성이 없는 현실
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너의 송곳같은 소식
비벼라, 납득이처럼, 새로운 좆밥학개론
괴로운 친구들 두글자로 줄이면 병신
해로운 해충들이 우리 주위에
계속 설명하는 것도 수치플이네
기죽이게 만드는 거라면 떠나
말해도 결과 안 바뀌어, 불러라 너의 엄마
남자의 방식? 적당히 해라 그 지랄을
개념을 가진 녀석이라면 갱생 십가능
좆대로 지키거라 너의 유통기한을
셋, 둘, 하나, 난 안해, 빈말은

[Chorus: OHIORABBIT]
입술이 굳어도 얼어붙은 표정은 풀어둬
서리 studio는 Dragon's lair
우린 얼어붙은 시체를 깨
서리 studio는 Dragon's lair
서리 studio는 Dragon's l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