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on Dominic (사이먼 도미닉)
Meridian Sun
[Verse 1: Deepflow]
난 지금 정점에 떠오른 태양
더 눈부시게 찬란한 내 미래를 다시금 설계할 때야
스물셋, 고작 해야 절반에 반을 채운 모래
나태했던 습관은 멀리 보내
별 특별하지 않은 존재, 그게 바로 나
과연 저 성공한 이들과 난 크게 다를까?
자, 노트를 펴, 널 대신할 단어를 떠올려
이제 네 손에 쥔 펜으로 긴 삶을 뒤바꿔
내겐 매 순간이 전성기
섣불리 내 딛은 발걸음 조차 후회한 적 없지
멈춰선 젊은 시인들, 머뭇거리진 마
실패를 계산하지 마, mic를 쥐어라
Imagine that 내 꿈과 현실
그 격차를 줄여나가는 이 벅찬 열정의 rap
정점에 선 모든 젊은이여 다시 일어서
기억해, 지금 이 순간 난 Meridian Sun

[Verse 2: Loptimist]
You know who we are, 20대 청춘을 향한 선물
누구도 따라 못할 감동의 전율
한계 없이 끝까지 올라간 beat의 volume
우리의 rhyme은 예측 못한 휘발유
Deepflow, Simon D, Loptimist
우린 crew 외에 MC들은 모두다 삼류
하늘 높이 날고 싶어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은 너무나 구린 병신 같지만
철이 없기에 세상 높은 줄 모르고
설쳐대는 우리들의 엄청난 자신감
못하는 놈들은 이쯤에서
Microphone을 내려놓고 모두 집중해줘
내 말은 누구보다 진심을 담아낸 시
혈기왕성한 소리가 우리 음악의 백미
모든 젊은이들이여 다시 일어서
기억해, 지금 이 순간 난 Meridian Sun

[Verse 3: Simon Dominic]
사실 부끄럽지, 요즘엔 더더욱
20대 청춘남의 꼬여버린 일상은 너무 더워
당연히 다른 이의 눈엔 달콤하게 보일 텐데
젊음의 가면 뒤에 숨겨진 후회들과 잔병치레
좀 더 파격적인 과녁에만 고 관여
탄력 적인 탐욕의 sex타령
아님 반열에서 낭만의 추태를 부르고
깝치고 갇히고 밤낮이고 퍼 마시곤
그런 행복에 붕 떠가지고
엄밀히 따지면 내가 느끼는 건 풍요속의 빈곤
남들 새파란 인식이 남긴 중요성은 친구 관계
캐릭터가 되는 걸 그만두면서 늘 잊고 있던 것을 믿게 됐지
바로 부럽던 그 믿음, 너무 앞서 가면 수습하기 힘들어
달려갈수록 가벼워져 그만큼 잃어버리는 게 많더라
걱정마, 난 노력을 cut 하지 않아
내일을 위해서 언제나 꽉 잡은 mic
난 Meridian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