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K.L
Bell
너만은 아니길 바랬어
너와 닮은 목소리
착각한 나 이길
늦은 밤 울리던 니 전화
그냥 지금이라도
실수인 척해 줘
너 울먹이던 목소리 그 숨결에
오랜 미움조차도
아무 소용없는 날
다시 흔들리는 나의 맘을
들키긴 싫어
너 차라리 그녀 얘길 꺼내며
행복한 척해
제발 너 보고 싶단 그 말 만은
하지 말아 줘
이대로 너의 곁에 달려가
안길까 봐 난 정말 두려워

널 잊으려고 애쓰던 그 시간들을
내가 버린 니 모습
전부 거짓인가 봐
다시 흔들리는 나의 맘을
들키긴 싫어
너 차라리 그녀 얘길 꺼내며
행복한 척해
제발 너 보고 싶단 그 말 만은
하지 말아 줘
이대로 너의 곁에 달려가
안길까 봐 난 정말
제발 끊어 줘
다시 니 사랑에 혼자 아파할
자신 없어 그만
내게 올 수 없는 너라는 걸
알고 있잖아
너 한번 쯤 추억 속에 잠든 날
깨운 것 뿐야
하지만 그 맘 조차 놓기 싫어
붙들고 싶어
너에게 수없이 전활 걸어
끊어버리던 나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