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MO (창모)
우리 아가에게 쓰는 편지 (Letter To My Baby)
[Verse 1]
안녕 우리 아가, 난 어린 니 아빠야
지금은 2012년, 멸망할까 과연?
지구가 온전하다면 니가 열아홉이 될 때
이 track을 들려주겠지, 벅차네, 마음이
지금 난 고3이고 입시는 끝났단다
아빠 친구들은 수능땜에 손에 불났지
걔넨 자습 중, 아빤 널 위한 편지를 써
널 낳아줄 여자는 누굴까 정말 궁금하지
너가 나오면 현창이가 되는거네 삼촌이?
윤아는 고모되고, 우리 엄마는 할머니
우리 아빤 할아버지? 너의 아빠로 변해 난
넌 우리 칭호를 바꿀 존재야, 아가
내 소개할게, 나는 덕소고 3학년 12반
구창모라 해, 뭐 하고 있어, 내 악수받아
비록 그때 고3의 난 없겠지만
이 속에선 영원토록 어린 나이잖아

[Interlude]
나랑 친구 먹자, 아님 말고
지금은 소녀시대가 인기 많은데
너네땐 누가 인기 많아?

[Chorus]
안녕 아가야, 우린 언제쯤
눈맞춤을 할지 궁금해
아빠도 아직 어린 애긴데
애기가 애기에게 보내
[Verse 2]
아, 아가, 혹시 너 이쁜 친구 있냐
아빠 진짜 외로워, 여자 소개 부탁이야
아, 그때 나 부인 있지, 이 가사는 니 엄마한텐 비밀
그때말야, 그때 나는 어떤 모습이니? 궁금해
아, 아니, 말하지마, 미랜 알면 안돼 미리
확실한 건, 너가 나옴 널 위해 살 거란 거
열아홉의 나는 어떤 거
아빤 사실 어른이 돼 가는 게 무서워
나이먹을수록 늘을 나이테가 두려워
어른들은 시간이 참 빠르게 간데
어릴 땐 몰랐는데 요즘은 빠르게가데
가슴 한켠 은근하게 아려와
사실 자라기가 싫어 아빤 정말
그렇지만은 무심하게도 시침은 굴러가고
그 시간이 끌어당겨올 너라는 푸른 파도

[Verse 3]
사실 아빤 10대 끝날동안 내 부모님께
아들 키우는 재미 못드렸어, 내일에 몰입해
방 안에만 있었고 짜증내기 일쑤
꽁꽁 싸맸지, 말 안했지, 내 여자친구두
그치만 그 두 분은 내게 항샹 주셔 믿음
내 모든 세포에 세겨진 두분의 이름
두분은 어린 내가 꿈을 꿀 때는 늘 이뤄주셨지
사정이 어려운 내유년기에도
중고 영창피아노를 선물하셨구
내 우상의 공연까지두 데려가셨구
내 꿈을 위해선 힘을 다 쓰셨어
오로지 나와 내 동생만을 바라보면서 사셨어
그런 두분의 자식이라 나는
우리 아가를 위해서는 내 모두 다를 줄래
되줄게 널 위한 멋진 아빠
열아홉의 내 목소린 어떤거 같애
우리 열아홉의 아가?
[Chorus]
안녕 아가야, 우린 언제쯤
눈맞춤을 할지 궁금해
아빠도 아직 어린 애긴데
애기가 애기에게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