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눈 본 개의 마음가짐, 혓바닥 내밀어
안 어울리는 스모키 대신 땀과 개기름
신인의 자세를 유지해 무대 위로
확실히 몇 년전에 비해 딸리는 stamina
이만하면 질릴법도 한데
여전히 무대에 올라가면 절제가 잘 안 돼
공연을 끝내고 나면 난 거의 탈진상태
죽을 맛이야, 특히 분신 같은 거 할 땐
그런데도 이 짓을 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내 기분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가끔 난 나를 꼬마라고 착각하지
계속 가지고 놀아 단어를 장난감같이
아직도 이게 제일 재미있어, 하면 할수록
억지로 즐거운 척 웃는 가면 안 쓰고도
내 표정은 어릴 적 그 때 그대로지
철들기 싫어, I'm not Magneto bitch
[Chorus]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Verse 2]
생각해보면 난 모든 걸 10년 이상 하지
중학교 때 처음 했던 Winning을 지금까지
함께 하는 내 친구놈들은 죄다 안지
10년씩 된 놈들, 누구는 20년까지
새로운 맛집을 찾아다니는 대신
몇 년 째 변함없는 입맛에 대한 맹신
난 같은 메뉴를 몇 달씩 먹기도 해
항상 다른 느낌이지, 감사기도해 아멘
이런 성격탓에 음악 역시 한 때의
추억이 아닌 나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내가 freestyle을 할 땐 단어 그대로 밤새 해
그걸 10년동안 함께했던 이들에게 경례
이런 나를 바꾸는 건 불가능
아무리 잔소리를 늘어놔도 그저 무반응
변함없이 내겐 즐거움이 첫째
이 기분을 아는 사람들만 내 곁에
[Chorus]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Verse 3]
어떤 이들은 쉽게 흥미를 잃어버려
또 어떤 이들은 아예 기억을 지워버려
허나 난 그런 type이 아냐, 죽을 때까지 해
너도 애들 고집 알지? 난 죽을 때까지 애야
다른 건 필요하지 않아, 무대 아래 나를 향한
함성과 HI-LITE sign, 왼손에는 mic 하나
내가 달라져야한다고 말하던
사람들의 색안경을 싹다 깨버릴거야 잘 봐
[Bridge]
아주 그냥 개처럼 짖어, 그냥 개처럼
눈 본 개처럼 짖어, 눈 본 개처럼
미친 개처럼 짖어, 미친 개처럼
[Chorus]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