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UNG (예성)
두 번째 고백 (I Do)
일 년 전 그날에 입었던 옷을 꺼내
널 웃게 했던 그 꽃도 준비해
우리 함께 보낸 네 번의 계절 속에
어느새 우린 Woo 닮아가

숨이 너무 떨려서 발음조차 엉켰던
그 고백을 한 번 더 하려 해
두근댄 심장이 온통 널 향하던
꿈만 같던 그날처럼

시작해 I do Baby
처음 널 만나 느낀 떨림 그대로
서로의 손끝만 스쳐도
세상이 멈추던 설레었던 그때로
약속해 I do Baby
수많은 날이 우릴 밀어낸대도
다시 또 그 날로 돌아가
네 손을 잡아봐
몇 번의 내일이 와도 영원히 I do

어떤 노랫말 가사에서 본 것처럼
까만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도
나 맹세해
눈과 비가 와도 아껴주면서 지켜줄게
보통 아주 오래된 연인들은 멀어진대
근데 이제 1년 된 우린
평생을 가도 상관없지
설령 서쪽에서 해가 뜬대도
둘만의 달력들을 빼곡히 채웠었던
1년이란 시간 속 우리 둘
하루 또 더해진 우리 사진 속엔
아름답던 그날처럼

시작해 I do Baby
처음 널 만나 느낀 떨림 그대로
서로의 손끝만 스쳐도
세상이 멈추던 설레었던 그때로
약속해 I do Baby
수많은 날이 우릴 밀어낸대도
다시 또 그 날로 돌아가
네 손을 잡아봐
몇 번의 내일이 와도 영원히 I do

내려앉는 햇살이 달콤해
Well it’s you
부는 바람마저 우릴 감싸 안아
모든 게 완벽한 오늘

이대로 I do Baby
유난히 길었던 그 하루 끝 너머
바로 그 순간
나의 옆에 나의 왼손 끝에
늘 이렇게 함께해줘
평생을 I do Baby
내 맘을 너 하나 걸고 약속할게
다시 1년이 지나가도 다시 흘러가도
변함없이 사랑할게 영원히 I 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