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N (첸)
먼저 가 있을게 (I’ll Be There)
나는 잊혀져도 괜찮아
작은 점이 돼도 괜찮아
우린 이제 없는 거야
울지 마 울지 마
언젠가 우릴 돌아봤을 때
나라는 기억이 따뜻했다면
그걸로 된 거야
먼저 가 있을게 추억 속에
잠들어 있을게 네 맘속에
우리가 매일 즐겨 듣던 노래 속에도
널 항상 바래다준 버스 정류장에도
내가 있을게 늘 곁에서
숨 쉬고 있을게 소리 없이
추억이 돼 미안해
기댈 곳 없이 혼자 걷다가
감당 못할 만큼 눈물이 날 땐
두 눈을 감아봐
먼저 가 있을게 추억 속에
잠들어 있을게 네 맘속에
촛불 불며 축하한 생일카드 속에도
잘 자라 입 맞추던 너의 집 문 앞에도
내가 있을게 늘 곁에서
숨 쉬고 있을게 소리 없이
추억 끝에 거기서 만나
근데 나 너무나 보고 싶다
안될 걸 알지만 보고 싶다
사랑을 추억으로 망쳐놔서 미안해
다시는 볼 수 없게 이별이 돼 미안해
지키지 못한 그 약속들은
아마 난 영원히 못 잊을 거야
먼저 가 있을게
먼저 가 있을게